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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약 및 후기데이트 코스 2023. 3. 1. 16:42
<알아두면 좋은 점>
- 예약 오픈 시간 오후 6시에 2주 후 전시회 예약하기 ex) 3월 1일 오후 6시 기준 3월 15일 예약
- 1인 1개의 신분증 준비하기
- 넉넉하게 2시간 정도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기
- 2월 14일 이후 현장발권 X
- 오전에 취소표 풀리는 경우 있음
- 물품보관함 있음기본 정보
▶ 장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미술관
▶ 기간 : 2023. 1. 31. ~ 2023. 07. 16.
▶ 관람 시간 : 10:00 ~ 18:00
▶ 관람료 : 무료
▶ 예약 오픈 시간 : 매일 오후 6시에 2주 후의 날짜 오픈 (예: 3월 1일 오후 6시에 3월 15일 예약 날짜 오픈)
여자친구와 함께 리움미술관에서 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미술, 예술과는 거리가 멀지만 종종 전시회를 다녀오면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받아 재미있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인기가 굉장해서 예약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ㅠㅠ. 저는 다행히 여자친구가 예약을 해줘서 편하게 다녀오기만 했네요!!
↓↓↓아래의 링크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메인
www.leeum.org
2주 후까지 예약할 수 있는데 3월 1일 오전 기준, 3월 14일까지 모두 매진입니다... 이전에는 현장예매도 가능했는데 현재는 사전예약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고 하네요!예약 가능일 모두 매진
오후 4시 예약이라 시간에 맞춰 리움 미술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입구부터 충격적인 모습이...
노숙자 한 분이 입구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겁니다... 너무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이것도 작품이더라고요...ㅎ
이렇게 꽤 충격적이면서 재밌는 작품을 시작으로 리움미술관에 들어갑니다. 제가 갔을 때는 현장예매가 가능하여 웨이팅하고 있는 줄이 꽤 길게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사전 예약을 했기 때문에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팁
리움미술관 안쪽의 프론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작품 설명을 해주는 디지털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1인 1개의 신분증을 준비하세요!!
프론트 디지털가이드/ QR코드 작품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오디오로 들려준답니다~. 저는 신분증을 가져가지 못해서 여자친구만 빌릴 수 있었네요ㅠㅠ. 그래도 작품별로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작품 설명을 볼 수 있었는데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네요. 디지털 가이드를 꼭 대여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에서 위 작품을 전시했을 때 관람자가 바나나를 뜯어버린 사건이 있어서 굉장히 이슈가 되었는데 이 작품의 작가가 바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입니다. 알고 보니 이 작가는 늘 논쟁의 중심에 서 있을 만큼 새로운 시도를 하는 현실 비평가이더라고요.
이는 카텔란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아 놓은 것인데 유일하게 알고 있는 바나나 작품 '코미디언'만 보이네요ㅎㅎ.
이는 가장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인데 박제한 말을 천장에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라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런 부류의 작품을 처음 접하기도 했고, 실제 말을 작품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묘한 기분이 참 이상했는데 축 늘어진 말의 모습을 보고, 작품 설명을 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작품을 참신하게 표현했네?', '작가의 의도를 강력하게 전달하는구나!'
그 동안 별 생각없이 작품들을 감상했다면 카텔란의 작품들은 그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지 깊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작품 설명을 보며 작품 이해도를 높이니 더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더군요!
이 카펫 또한 작품이였는데 실수로 밟을 뻔 했네요...ㅎ 하지만, 이렇게 밟을 뻔한 것 조차도 작품의 일환이였습니다. 이런 상상하기도 어려운 접근을 이끌어 내는 카텔란이 너무 매력있게 다가옵니다.
그 동안 다녀왔던 전시회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의도를 알게 되었을 때 작가의 참신한 생각에 놀라는 과정의 연속이였기 때문입니다.
정치풍자적인 작품도 있고, 사람들이 건드리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들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 작품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작가에게 존경심도 생겼습니다.
너무 만족스럽게 그것도 무료로 관람하고 왔네요!
4시에 들어가서 6시에 나왔더니 미술관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꽤 꼼꼼하게 관람했나보네요...
안에도 있는 노숙자 아저씨...ㅎ 집에 가셔야 해요!!
프론트 옆에 있는 화장실을 가는데 물품보관함이 있었네요...ㅎ. 무거운 가방을 들며 관람했었는데 미리 물품보관함에 물건을 맡기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해가 졌네요...! 2시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시간이였습니다. 7월 전에 꼭 한 번 오셔서 데이트 겸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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